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5월 31일 새벽에 볼락 루어를 다녀왔습니다.
루어를 입문하고 볼락 시즌마다 젖볼만 잡던 곳...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스탭님과
며칠 전에 들렀습니다.
어찌나 잘 잡으시던지
젖뽈을 잡으며 신났던 지나간 시간들이...
그래서 리벤지 하러 왔습니다.
오전 3시 포인트 도착
내항 위주로 탐색합니다.
로프와 배 옆을 긁으니 입질이 들어옵니다.
볼락이 나오니 좋습니다.
좋아요.
볼락을 확인했으니
없을 거라 생각해 안 던져 봤던 곳으로 이동하며 던져봅니다.
스탭님은 잘 잡으시던데 제게는 입질이 없네요.
다시 처음 위치로 이동해서 던져보는데
테트라 쪽에서 철퍽철퍽
파도 소리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먹이 활동입니다.
작은 테트라지만 겁나서 내항 제일 끝에서 던져봅니다.
던지면 착수와 동시에 물고 흔들어 주는 볼락들...
철퍽철퍽 소리가 작은 항구의 뱃길 쪽으로 이동합니다.
어쩔 수 없이 테트라를 타봅니다.
물면 내항으로 이동해서 사진을 남기다
피딩 타임이 끝날까 봐
사진 찍기를 포기합니다.
그러던 중 들어온 큰 입질
물자마자 밑으로 쭈우우욱 박습니다.
드랙 소리를 감상하며 릴링하는데...
드랙을 너무 풀어놨네요.
테트라에 박아버리는 녀석
기다리다 움직이면 감고를 반복합니다.
결국...
테트라에 붙은 따개비에 라인이 걸려 눈물을 흘립니다.
쇼크리더를 0.8호에서 1.2호로 올리고
테트라에 올라섭니다.
전갱이 등장...
잡으려고 하면 안 나오는 전갱이...
아징대로 처음 걸어봤습니다.
손맛 정말 좋네요.
사진 찍으러 내려가는 데
피딩 타임을 놓칠까
테트라에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날이 슬 밝아오며
기대가 커지는데
웜은 걸레짝이 됐습니다.
테트라에서 가방을 두고 교체하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철수~
볼락, 전갱이 합 3~40 마리쯤 잡았다는 증거랄까요?
죄다 방생하고 남는 건 릴 핸들에 붙은 비늘뿐...
2시간 짬낚시에 엄청난 마릿수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꽝 치며 쌓아온 어복이 터진 것 같습니다.
내일도 나오면 이만큼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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