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밍가족입니다.
2023년 6월 20일 늦은 밤
최근 저조한 조과로 인해 수련을 나가봅니다.
자정부터 비가 온다 해서 그런가 많은 조사님들이 계시네요.
농어 찌낚시 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옆에서 시작해 봅니다.
오늘의 장비
아부가르시아 아쿠아 컬러즈 아징 5102
시마노 세도나 1000번 릴
고센 루미나 샤인 0.3호
쇼크리더 1.2호
2g 지그헤드
각종 웜
농어 찌 조사님의 찌의 위치를 확인하며 던지다 보니
전갱이가 올라옵니다.
애증의 전갱이...
전갱이를 대상어로 나가면 잡기 힘들고
대상어가 아니면 나와주네요.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정말 가볍게 나왔기에 물어줬나 봅니다.
이후 몇 차례 입질을 받고 농어 찌낚시 조사님이 철수한 후에 못 던져본 곳으로 던져봅니다.
풀치가 나와줍니다.
며칠 전부터 풀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만 사이즈가 아직 너무 작습니다.
아징로드에도 첫 1~3초의 짧은 손맛 이후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고 끌려오더군요.
풀치는 7월 한 달간 금어기이며
금지체장은 항문장 18cm입니다.
톡
톡
물고 째는 입질에 익숙하다 보니 챔질을 하지 못하고
물고 흔들어 주길 기다렸었는데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의 부매너저이시자 풀치왕인 서맹님의 조언으로
톡에 챔질을 해보니 훅킹이 됩니다.
풀 같은 풀치를 걸고 방생하고 몇 번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립니다.
채비가 터지고
태화강 기수역 농어 루어를 위해 사둔 2인치 쉐드웜을 꺼내 조금 잘라봅니다.
입질부터 랜딩까지 꾸준한 손맛을 보여주는 녀석
2지 정도 되니 차원이 다른 손맛을 보여줍니다.
같은 웜에 또 2지 정도 되는 풀치가 올라옵니다.
'웜이 커지니 큰 녀석이 반응하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과는 맞았습니다.
비슷한 사이즈만 올라옵니다.
패턴과 수심층이 파악되고 손맛을 즐겨봅니다.
20여 수 정도 잡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 오늘 프로로 빙의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안전을 위해 철수~
오늘은 수련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갔기에
많은 손맛을 볼 수 있었을까요?
풀치 튀김을 위해 두레박을 가져가면 또 안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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