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3월 25일 태화강 기수역 농어 루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늦게 일어나 저녁을 먹고
날씨를 확인한 후 나갈 준비를 합니다.
10시쯤 포인트에 도착하니 조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던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만
고기가 안 나오니 금방금방 빠지시고 들어오십니다.
운이 좋아서 늘 던지던 곳에 옆으로 자리를 잡은 후
농어를 노려봅니다.
734L 튜블러 로드
2500번 릴
합사 0.4호지만 두꺼움
쇼크리더 5호
3.5g, 5g 지그헤드
2인치 쉐드웜
사람은 많은데 올라오는 고기가 없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합사 0.3호가 감긴 릴로 교체 후
전갱이를 확인해 봅니다.
입질이 많지 않네요.
밑걸림으로 채비를 터트린 후
농어를 노리고 왔는데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
다시 릴을 교체하려는데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께서 인사를 건네오시네요.
제가 오기 전에 많은 회원분들이 다녀가셨다고 하십니다.
얼마 후 철수하셨고
자리를 옮겨봅니다.
합사 0.4호지만 두꺼운 라인이라 그런가?
몸이 안 좋은가?
원하는 지점에 캐스팅이 잘 안됩니다.
장시간 낚시를 하다 지치면 이런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5g으로 던져봐도 비거리는 비슷하고 계속 우측으로 날아가는 채비...
마음에 안 들면 회수하고 캐스팅을 반복하며
어제 히트했던 지점에 채비를 착수시킵니다.
더러럭 턱
얕은 구간이라 밑걸림인 줄 알았는데
도망가네요.
속으로 외쳐봅니다.
히트~
바늘털이를 하는 것이 농어네요~
어제 사이즈가 좀 되는 녀석을 만나봤기에
이런 녀석은 그냥 들어뽕~
순간 허공에서 몸을 털며 살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아쉽습니다.
사진이라도 남겨야 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또 같은 곳에 던져보니
더러럭 턱
히트~
사이즈는 작아도 농어는 농어네요.
바늘털이를 하고
드랙을 풀어두니 발 앞에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이 친구도 바늘이 빠질 뻔했네요.
사진을 남긴 후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같은 곳을 노려보나 입질이 없습니다.
캐스팅도 맘처럼 안되고 팔도 아프고~
원하는 지점이 멀어서
합사 0.3호가 감긴 릴에 쇼크리더 5호 3.5g 지그헤드 2인치 쉐드웜을 던져보니
밑걸림은 곧 채비 손실이네요.
몇 번 던지다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1시 반입니다.
주변에 조사님들이 많아서 자정이 넘었는지도 몰랐네요.
얼른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농어를 잡은 뒤로 꽝을 칠 거라 생각했는데
나갈 때마다 농어가 반겨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매일 출석하고 싶지만 며칠간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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