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삼치를 걸긴 걸었는데...

 

반갑습니다. 밍가족입니다.
8월 6일 나아 해변으로 대삼치 서프 루어를 다녀왔습니다.

 

루어가멋있다 [루어낚시전문카페] :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에서
울산전고니님의 대삼치 소식을 확인하고
8월 6일부터 삼치를 노리고 낚시를 다녔습니다.

 

Boat fishing 전고니tv

 

해질녘에 꽃바위 방파제로 나가 봤으나 2연 꽝을 달성...

나아 해변에서 대삼치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새벽 시간에 나아 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기에 딱 좋은 기온이라 행복했던 것도 잠시...
갑자기 배가 아파와 신명 해변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벌써 그라데이션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자객...
뱀이 죽어있습니다.

태화강에서도 뱀을 확인했고,
바다에서도 뱀을 봤다는 말도 들었는데
마을 주차장 쪽에도 뱀이 있네요...

 

나아 해변에 세 번 왔었는데
여기선 고기를 걸어본 적이 없다는...

불안과 기대는 급한 마음으로 정리가 됩니다.
얼른 채비를 마치고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오늘의 장비는
3m mh 로드
5000번 하이 기어 릴
9합사 0.8호
쇼크리더 8호 35lb
메탈지그 3~40g

 

낚시를 시작 한 지 얼마 안 되어
전 날 대삼치를 잡으신 장태공님이 먼저 도착하십니다.

 

방어진촌놈님과 어복킹즈님도 도착~

 

지심도에 다녀온 이후로
벌레에 대한 공포증이 생겨
먹파리가 있을까 걱정하고
청바지를 입고 갔는데
피부가 타서 너무 쓰라리고 아프네요.

 

유튜브 짠물2인조의 정슬로님도 도착하셨습니다.

 

짠물2인조

입질도 없고...
삼치 소식도 없고...

잠시 조용한 틈을 타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에
소민아빠님께서 랜딩을 하고 계시네요.

결과는??

 

삼치가 나왔으니 회원분들 모두 열심히 던져보나 더 이상 나오지 않네요.

 

정슬로님, 김미끼님, 장태공님과 남아서 낚시를 더 진행해 봅니다.

정슬로님께서 미노우로 방어와 농어를 연타로 낚아내시고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1초라도 바다에서 눈을 떼면 안 된다던 김미끼님은 보일링을 확인하고
위치를 알려주십니다.

다 같이 캐스팅~

메탈 지그에 베이트가 걸려올라 오고
베이트 뒤 쪽으로 던져 슬랙 라인을 정리합니다.
액션을 주려는데 묵직~
챔질~
히트~~

처음에 느껴지는 달달달...
그리고 무게감...
안 딸려 옵니다.

고기가 아닌가 싶을때 드랙을 째고 나가는 녀석

왼쪽으로 치고 나가 장태공님과 자리를 바꾸고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옆에 바짝 와서

손맛 한 번 보게 로드를 달라는 어르신...

저도 처음이라 못 드린다고 랜딩을 이어가는데
계속 달라고 하십니다.

 

큰 고기를 걸어본 적 없는 초보라

정신이 없는데 계속 로드를 달라하니 더욱 정신은 없고
고기는 왼쪽으로 치고 나가지...
옆을 보니 왼쪽에 떨어져 있던 조사님은 붙어서
제 라인을 걸고 열심히 릴링하시고 있지...

결국 라인이 이빨에 쓸렸고
떠나갔습니다.

하...

영상 링크 : https://youtu.be/YwZ1pbtDDYk

제 액션캠에 촬영된 영상이고~

영상 링크 : https://youtu.be/ljZRsW-FGT4

짠물2인조 정슬로님, 김미끼님 채널에도
제 랜딩 실패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날 '루어가멋있다' 오후 반은 대 성공~

저는 혹시나 싶어 8월 7일 오전, 오후 모두 나가봤지만
입질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언제 또 이런 녀석을 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