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밍가족입니다.
7월 8~9일 아징과 성대 루어를 다녀왔습니다.
7월 8일
비가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나갔지만 아직 비가 그치지 않았네요.
덕분에 촉촉히 젖은 상태로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포인트에서 루어를 하고 계신 부부 조사님들이 계셔서 천천히 내항을 구경하며 진입하고 있는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부부 조사님이 아니라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들이시네요.
파란색 우의와 분홍색 우의...
부부 조사님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루어왕꿈틀님과 그리즐리킴님
저는 손맛을 못 봤지만
루어왕꿈틀님은 사이즈 좋은 전갱이 손맛을 보시고
그리즐리킴님은 볼락을 어찌나 뽑아내시던지~
볼락 킬러인 줄 알았습니다.
대상어는 전갱이지만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녀석들...
결국 포인트 이동~
슬도 내항으로 이동해 봅니다.
슬도 내항에서 베이트와 사이즈 좋은 물고기들이 집어등 불빛에 보이지만
입을 쉽게 열어주지 않네요.
그리즐리킴님께서는 볼락 킬러답게 볼락과 게르치, 전갱이를 잡으셨고
제 로드를 한 번 흔들어 보자 하셔서 로드를 드렸더니 바로 고등어를 올리시며
지금까지 고기 안 잡고 뭐 했냐고 하시네요 ㅋㅋ
루어왕꿈틀님은 사이즈 좋은 꼬치고기를 걸어내십니다~
저는...
데크 옆을 끌어 겨우 볼락 한 마리로 꽝을 면했습니다.
낚시 중 제 발 앞에서 커다란 고기가 여러 마리 튀어 올라와서 깜짝 놀랐었는데
사이즈 좋은 고등어나 부시리, 방어 새끼들이 튀어 오른 것 같았습니다.
발 앞에서 먹이 활동이 있었음에도 어복이 없는지 걸진 못했습니다.
7월 9일
출조 계획이 없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성대 루어를 나왔습니다.
요즘 낚시가 재미가 없어
손맛을 느끼고자 가벼운 장비를 챙겨왔습니다.
734L 로드
3000번 하이기어 릴
0.4호 합사
쇼크리더 5호
10g ~ 15g 메탈지그
낭만아재님과 루어왕꿈틀님은 이미 많은 손맛을 보셨고
저 역시 던지자마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메탈지그에 퍽퍽 반응해 주는 녀석들인데
손맛은 역시 별로네요.
작년 삼치 루어에 써보기 위해 만들었던
도래 추 + 블레이드 훅에도 반응이 좋습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꿰미를 첫 개시했네요.
낭만아재님께서 주변 어르신들께 드리기 위해 챙겨봤습니다.
작은 녀석들은 방생했음에도 단시간에 쿨러가 가득 찼습니다.
낚시를 하며 회원분들을 지켜봤는데
고기를 걸어도 무표정으로 랜딩 하실 만큼 많은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대 루어 장비와 채비만 들고 왔기에 철수하려는 데
아징을 가자며 장비를 빌려주신다고 하시네요.
수렴 방파제 내항에서 시작해 봅니다만
리트리브에 작은 녀석들이 톡톡 치기만 합니다.
지경 방파제 내항으로 이동 후 빵과 삼각김밥을 먹고
열심히 흔들어보나 입질이 없어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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