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밍가족입니다.
2023년 2월 16일 태화강 농어 루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태화강 농어 루어 하면 누구나 아는
제리님 블로그를 보고 몇 년 전 몇 번 다녀봤지만 농어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의 회원이시기도 하셔서
최근 동출과 강습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강습 후에 태화강으로 홀로 나가봤지만
역시 꽝이었습니다.
그래도 강습을 통해 배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으로부터
태화강으로 가자는 연락을 받았지만
최근 바빠서 낚시를 자주 가지 않기에
소품, 루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바늘 찌르기에 풍선 같은 제 마음은 터져버렸고
결국 나가보기로 마음먹습니다.
5cm 정도되는 플로팅 미노우는 많이 있기에 챙기고,
지그헤드는 1/2온스(14g)이 있어서 챙기고,
그럽웜, 쉐드웜 등등 양태를 잡는다고 사 둔 웜을 챙겨 나가봅니다.
포인트에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셨고
동출한 회원분과 인사를 나눈 뒤 저는 홀로 하류 쪽으로 내려가봅니다.
14g 지그헤드에 다이소 표 웜을 끼운 뒤 캐스팅~
몇 번 던지고 회수하며
바닥을 읽어봅니다.
확실히 무게감 있는 지그헤드가 바닥 읽기에 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그헤드가 돌에 계속 부딪히는 느낌과 함께
드랙이 쫘악 나갑니다.
초보인 저는 드랙을 다 잠그고 로드도 세운 채 끌어냅니다.
바늘 털이를 하는데
그 순간에는 텐션을 낮추는 등 이론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 느껴졌네요.
발앞까지 끌고 와서
들어뽕~
일행분들 있는 곳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사진 찍기 전까지 농어인지 황어인지 확인도 안 하고
그저 신나서 달렸습니다.
립그립도 일행분들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사용했다는...
사진 찍어주신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농어의 손맛을 빡대로 느껴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태화강 기수역 농어 루어 너무 재미있네요.
사용한 장비
734 L 로드 부러져서 7피트쯤 빡대
2500번 릴
0.4호 합사
나일론 5호 쇼크리더
14g 지그헤드
다이소 표 웜
강습을 통해 봄 시즌 농어들의 주 먹이는 새우라고 하셔서
생이새우나 줄새우 크기의 새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새우젓에 들어가는 크기의 작은 새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나가고 배우며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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