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조행기

오랜만에 손맛 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2월 4일 할 일을 처리하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날씨를 보니 기온은 낮은 편이지만
바람이 아주 좋습니다.
달려야죠~

가까운 곳으로 볼락 탐사를 나가보려다
최근 오토바이로 고생해
충전 겸 우가포로 향해봅니다.

전에 우가포에는 한 번 들렀었는데
릴을 챙겨가지 않아서 되돌아왔었죠.

 


우가항은 수심이 얕고...
우가포 방파제엔 조사님이 계시고...
갯바위는 너무 어둡고...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의 말씀을 듣고
포인트를 진입하려 하나 진입이 불가능하네요.

마침 그 포인트에서 철수하시는 조사님을 지켜보니
다른 곳으로 진입이 가능하더라고요.

 


채비를 하고 내항에서 잠시 흔들어 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포인트에 진입해서 던져보니
중앙부터 우측으로는 몰이 상당히 피어있습니다.
1g 지그헤드 착수와 동시에 리트리브를 해도 걸려버리네요.
에스테르 라인이라 채비를 여러 개 터트리고
몰이 없는 곳과 몰 옆을 끌고 온다는 생각으로
꼬셔보지만 무입질

젖볼락이랑 놀자 싶어서 이동을 결정합니다.
이동 중에 봐서는 안될 걸 봐버립니다.

 


아니 어떤 조사님인지 몰라도 청갯지렁이를 이렇게 버리고 가시면...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이곳저곳 쑤셔보지만 입질이 전혀 없네요.
결국 우가포 방파제까지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손바닥만한 망상어를 시작해서

 

 

아가야도 물어주고

 


한 떡대 하는 형도 나와주네요.

볼락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맛을 안겨준 고마운 망상어들 덕에
지렁이를 다 소모할 때까지 재미있게 놀다가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