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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볼락 탐사 갔는데 멸치가 바글바글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지그헤드에 글루건을 발라 무게와 부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이미 시중에 비슷한 제품도 나와있지만 가격이 좀 나가네요.

 


1.5g 지그헤드에 글루건을 발랐더니
0.3g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만든 당일 낚시를 가서 테스트해 보려 했으나
피곤해서 오늘 새벽에 나가봤습니다.

 


집 근처로 나와서 비거리와 폴링 속도를 확인했으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톡톡 치는 입질을 몇 번 받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흔들어봅니다만
고기 얼굴 보기가 어렵네요.

갯바위 포인트 진입을 위해서
조간대를 지나가는데 피라미 같은 고기가 보입니다.

 


장갑을 벗고 잡아보니 멸치네요.
방생~

 


어릴 때 이곳에서 베도라치와 망둑을 잡으며 놀았었는데
작은 생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놀던 것도 생각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게도 많고 망둑도 많고~
해삼은 여기서 처음 봐서 사진만 찍고 방생했습니다.

갯바위에 서서 흔들어보나 입질 무

포인트 이동을 위해 헤드 랜턴을 켜고 조간대를 둘러보는데
반짝반짝하는 게 보입니다.
확인해 보니 멸치 눈이 빛에 반사된 것~

 


무릎 높이 정도의 수심에 멸치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뜰채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지만
잡아보고 싶어 한참 고민 해봅니다.

발목까지 오는 장화를 신은 것과  뜰채가 없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물 때를 체크합니다.
뜰채만 있다면 100여 마리 잡았을 건데 아쉽네요.
내일 바가지라도 들고 가서 멸치를 잡아야 하나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