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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어제는 느나 오늘은? 울산 방어진 남진 방파제

 

안녕하세요. 밍낚입니다.

밤부터 새벽까지 낚시를 하려 했으나
추위와 바람으로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2022년 12월 16일 밤부터 17일까지 볼락을 탐사하고 왔습니다.

요즘 거의 매일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만
볼락 얼굴 보기가 정말 힘드네요.
볼락회가 먹고 싶어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방어진 일대를 돌아다니며 탐사를 하던 중
작은 씨알의 전갱이가 느나느나로 올라오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방어진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그곳에서 잔 손맛을 보는 것을 목표로 나갔습니다.

갯바위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던 중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께서
지금 슬도에 볼락이 잘 나온다고 전화를 주셔서
이동해 봅니다만 작은 전갱이 2마리를 잡고
볼락을 걸었으나 랜딩 하지 못하고 라인이 터졌다는...

바람도 불고 춥기에 일행분들은 철수하시고
저는 작은 손맛이라도 볼 겸 또 큰 놈들이 혹시 들어왔을까 하는 마음에
남진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상진 방파제 맞은편 남진 방파제입니다.
정말 작은 항구로 상진 방파제와 달리 자주 오던 곳은 아닙니다.

 


편의점도 가까이 있고 화장실도 있기에 낚시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다만 조과는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

 


가로등이 있어 내항 초입은 훤합니다.
루어의 액션을 확인하기에는 딱입니다.
20cm 정도 전갱이들도 있어 웜을 따라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내항 전갱이들은 입질을 안 하더군요.

 


느나느나를 경험했던 외항으로 왔습니다.
가로등 조명이 집어등 역할을 하고 있고 범위가 상당히 넓어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지금은 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낚시하기 편했는데
몰이 자라면 빽빽하여 낚시하기 좀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럴 땐 만조 시간을 노리거나
몰 사이사이를 노리면 볼락들이 반겨줍니다.

15일에는
전갱이 7 : 젖볼락 1의 비율로 착수와 동시에 리트리브를 하면
느나느나 했었지만

이날은 느나 수준은 아니었고, 전갱이들보다 젖볼락들이 많이 반응을 해주었습니다.
바다가 늘 똑같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밤을 새우며 낚시를 오래 할 생각으로 나갔지만
생각보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철수했습니다.

큰 씨알의 볼락은 잡지 못했지만
작은 손맛이라도 많이 안겨주었습니다.

 

영상 링크 : https://youtu.be/pZAbwJ3On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