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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로드 브레이커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2년 12월 5일 꽃바위 방파제에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의 동출 요청으로
나가봅니다.
꽃바위 방파제 끝 쪽에 계셔서 인사를 드리고
저는 작은 테트라 쪽으로 이동합니다.
큰 테트라는 못 타는데 꽃바위 방파제 끝 쪽 테트라는 정말 커서
보기만 해도 무섭습니다.

 


사다리 앞에서 사진을 찍고 흔들어봅니다.

오늘 사용한 장비는
734L 로드
세도나 1000번 릴 + 에스테르 0.3호
2500번 릴 + 0.4호 합사
1~1.75g 지그헤드 + 웜
카드 채비 + 메탈지그18g

끝 쪽에서는 고등어가 올라오기에 부러웠지만
전갱이를 노려봅니다.

 


작은 전갱이가 올라옵니다.
작아도 대상어를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배 쪽에 바늘이 걸려 올라온 노래미
발 앞에는 테트라가 많이 있고
에스테르 라인이라 드랙을 풀고 랜딩 하는데
어우... 제압이 쉽게 안되더라는...

 


또 전갱이가 올라옵니다.
아징 전용 로드가 아님에도 사람 손이 덜 타는 곳은
잘 물어주기에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어느덧 저물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찾아온 고등어 보일링

 

발 앞에서 엄청난 보일링이 보였으나
영상을 찍으려나 보일링이 사라지는 기적이...

 


착수와 동시에 리트리브를 시작하면 여지없이 물어줍니다.
에스테르 라인이라 랜딩 하는데 한참 걸리기도 하고
라인이 터지기도 하고
테트라 때문에 올리다가 털리기도 하고
작은 씨알은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먼 곳으로 고등어들이 이동했는지 갈매기들이
주위를 맴도네요.

옆에는 찌낚시 조사님이 오셔서
좌우로 째는 고등어를 제압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올리다 털리는 것들이 많아서 카드채비 + 메탈지그를 준비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로드는 3g~12g이 적정 루어의 무게지만...
저는 18g을 사용했습니다.

 


채비를 변경한 후 첫 캐스팅에 저번에 부러졌던 곳이 또 부러집니다.
부러진 초릿대를 제거하고 이 상태로 고등어를 잡았다는...
해가 완전히 지고는 어두워서인지 반응이 영 없었습니다.
찌낚시에는 반응을 하고 끝 쪽에 일행분은 집어등을 키셔서 그런지 잘 올라온다고 하시네요.

부러진 곳에 라인이 계속 감겨서 낚시하기에 무리가 있고
입질도 뜸해져서 아쉽지만 먼저 철수했습니다.
일행분께 고등어를 들고 가실 거냐고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50마리 이상 잡으셨다고 하셔서 몇 마리 챙겨왔습니다.

 


슬도 내항보다는 사이즈가 좋은데 역시 손질하고 나면 작아 보이기는 마찬가지네요.

 


올해 처음으로 고등어를 구워 먹네요~
고등어는 역시 구워먹어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