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꺽지 루어 낚시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4월 19일 꺽지 루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낚시하기가 힘드네요.
오늘은 바람이 적지만 바다는 너울로 힘들 거라 생각하고
민물로 향합니다.
위성지도를 살펴 새로운 곳으로 가봅니다.
처음 도착한 곳에서 지그헤드 + 웜 조합과 스피너를 이용해서 노려봤지만
꺽지들이 구경만 하고는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스피너에는 황어들이 따라오는 데 그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경치도 좋고 포인트도 정말 괜찮아 보여
물 따라 올라가며 열심히 던져보았습니다만 무입질~
더 이상 걸어서 올라갈 수 없는 곳에서 발걸음을 돌립니다.
지난번에 갔었던 포인트보다 아래쪽인데 이끼가 꽤 껴있었기에
아래쪽인 선바위로 가기에는 이끼로 인해 낚시하기가 힘들까 걱정이 되네요.
고민하다 결국 지난번에 갔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한 번 와봤으니 익숙해집니다.
여기서는 나올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흔들어보나
이동 전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꺽지들이 돌 틈에서 신경질적으로 나왔다가 바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다시 나오지 않네요.
웜도 바꿔보고 지그헤드 무게도 바꿔봤지만 다시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꺽지들도 예민하다고 하던데 제 모습을 보고 놀랐나 봅니다.
한참을 던지다 주저앉아 낚시를 이어갑니다.
어도에서 하염없이 물을 보는 새의 모습을 보니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포기한 상태로 새를 보며 액션을 주는 중 들어오는 입질~
면꽝을 시켜준 꺽지~
저번과 달리 공부를 했기에 확률이 더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네요.
활성도가 안 좋았던 건지, 밥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꺽지 루어 너무 어렵습니다~
'이름 모를 새야 형은 한 마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