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조행기

어려운 꺽지 루어 낚시

밍가족 2023. 4. 19. 15:35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4월 19일 꺽지 루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낚시하기가 힘드네요.
오늘은 바람이 적지만 바다는 너울로 힘들 거라 생각하고
민물로 향합니다.


위성지도를 살펴 새로운 곳으로 가봅니다.

 


처음 도착한 곳에서 지그헤드 + 웜 조합과 스피너를 이용해서 노려봤지만
꺽지들이 구경만 하고는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스피너에는 황어들이 따라오는 데 그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경치도 좋고 포인트도 정말 괜찮아 보여
물 따라 올라가며 열심히 던져보았습니다만 무입질~
더 이상 걸어서 올라갈 수 없는 곳에서 발걸음을 돌립니다.

지난번에 갔었던 포인트보다 아래쪽인데 이끼가 꽤 껴있었기에
아래쪽인 선바위로 가기에는 이끼로 인해 낚시하기가 힘들까 걱정이 되네요.
고민하다 결국 지난번에 갔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한 번 와봤으니 익숙해집니다.
여기서는 나올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흔들어보나
이동 전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꺽지들이 돌 틈에서 신경질적으로 나왔다가 바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다시 나오지 않네요.

웜도 바꿔보고 지그헤드 무게도 바꿔봤지만 다시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꺽지들도 예민하다고 하던데 제 모습을 보고 놀랐나 봅니다.

한참을 던지다 주저앉아 낚시를 이어갑니다.

 


어도에서 하염없이 물을 보는 새의 모습을 보니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포기한 상태로 새를 보며 액션을 주는 중 들어오는 입질~

 


면꽝을 시켜준 꺽지~

저번과 달리 공부를 했기에 확률이 더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네요.
활성도가 안 좋았던 건지, 밥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꺽지 루어 너무 어렵습니다~

'이름 모를 새야 형은 한 마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