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조행기

어려운 볼락 낚시

밍가족 2023. 4. 6. 23:27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3년 4월 6일 볼락을 노리고 바다로 나가봤습니다.

바람 예보로 집 근처에서 낚시는 불가능하다 판단하고
북구 쪽으로 향해봅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판지마을입니다.
예보와 달리 바람이 거의 불지 않습니다.
바다도 잔잔하네요.

오늘의 장비

602UL 솔리드 팁 로드
1000번 릴
4합사 0.3호
쇼크리더 1.2호
1~2g 지그헤드
각종 웜

채비를 끝내고 어두워지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몰의 위치를 파악해 봅니다.

 


몰 사이사이에 넣으면 뭔가 나올 것 같은 기분에
열심히 노려봤지만 무입질~

해가 저물고 봐두었던 곳으로 가려니 조사님들께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십니다.

조사님들이 많이 오셨으니 이유가 있겠다 싶어
던질찌를 달고 열심히 던져봅니다만
입질이 없습니다.

결국 던질찌를 빼고 믿음의 내항으로 이동~

하지만...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볼락들...
열심히 던지고 있으니 가로등 밑으로
작은 베이트 피쉬들과
빈사 상태의 멸치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켜보니 먹이 활동하는 볼락이 있네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던져보나 입질이 없습니다.

 


오후 8시 36분 드디어 첫 볼락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웜이 긴가 싶어 잘라서 껴보고
2g 지그헤드를 못 쫓아오는가 싶어서 로테이션을 해봅니다.

 


1g 지그헤드에 반응을 해주어 잔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젖볼락 잡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볼락 시즌 목표였던 하루 킵사이즈 3마리를 달성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인생 첫 농어를 걸고 2연타까지 성공했기에
작은 베이트들과 멸치들을 보고 농어를 살짝 기대했지만
역시 농어는 전설의 고기인가 봅니다.

 요즘 포인트로 나가면 항상 뭔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인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