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꽝 탈출 임랑 해수욕장 서프 루어 및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밍가족입니다.
2022년 11월 18일
오늘은 부산 기장에 있는 임랑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꽝을 많이 치기도 했고
도보권 삼치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유튜브 루어퀘스트TV의 정슬로님과 김미끼님께서 삼치 얼굴을 최근에 확인하셨기에
기대감을 안고 출발 했습니다.
옷을 두껍게 입고 출발 했지만
새벽에 오토바이로 이동하기에는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몸을 잠시 녹인 후 다시 출발해 봅니다.
입김도 나오고 스마트폰 충전도 느려졌다는 건 안비밀!
일찍 온다고 했지만 벌써 날이 많이 밝았습니다.
임랑 해수욕장은 주로 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 입니다.
임랑 해수욕장 안내도를 보시면 화장실이 세 곳
주차장과 샤워실이 두 곳 있습니다.
맨 우측에 주차를 하고 좌측까지 걸어서 이동한 후 낚시를 하며
다시 우측 주차장으로 올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네이버 카페 '루어가멋있다' 회원분들과 처음 동출하여 왔을 때는
우측 주차장 부근에서 삼치 입질을 폭발적으로 받았었고
두번째 방문에서는 우측에서는 무입질, 좌측에서 손맛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 두 곳은 무료이며
샤워장이 있어서 그런지 수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처음 임랑 해수욕장을 찾았을 때 중앙주차장에 주차 후
화장실을 찾느라 빙글빙글 돌았답니다.
손으로 가르키는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좌측을 보시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늘의 물때와 수온 그리고 날씨입니다.
장비를 두 가지 준비 했는데
요즘 손맛이 궁해서 L로드를 먼저 꺼내봅니다.
732L 로드
4000번 노멀 기어 릴
합사 1호로 추정되는 라인
쇼크리더 5호
메탈지그 18~30g
좌측부터 우측까지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작은 숭어들이 발앞에 드글드글하니 살짝 불안해집니다.
메탈이 지나가면 피해가는데 여유롭게 있으니
포식자가 없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루어 허용 무게 3-10g인 로드에
30g 메탈을 사용했습니다.
원핸드 캐스팅을 할 땐 소리가 안났는데
비거리 욕심에 투핸드로 캐스팅하니 로드에서 뽀각 소리가 납니다.
이후로 원핸드 캐스팅만하며 좌측으로 이동해봅니다.
몇 번 흔들다보니 붉은 해가 빼꼼 나옵니다.
풍경을 감상하는 그 때 가까운 곳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L로드라 그런지 손맛이 좋았습니만
드랙을 잠궈놔서 손맛을 보는 시간은 짧았습니다.
올려보니 처음보는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메탈을 호기심에 따라오다 톡톡 쳐보다가
뺨에 훅이 걸려 올라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줄전갱이라고 합니다.
꽉꽉 소리도 내더라구요.
사진을 남기고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도 남겨보며
좌측에 도달합니다.
해변 길이가 짧아서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왔기에
우측으로 다시 갔다가 돌아와보기로 결정합니다.
방파제 뒤쪽에 있는 민물 유입부를 영상에 담으며 둘러보고
다시 우측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이 때부터는 MH로드를 사용했습니다.
3m MH로드
5000번 하이 기어 릴
9합사 0.8호
쇼크리더 5호
40g 메탈
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좌측 화장실의 위치도 확인하고
방파제 뒤쪽도 한 번 둘러봅니다.
둘러보다 보니 정어리 한 무리가 유영하는 걸 목격하게 되었고
희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둘러본 이후 다시 우측으로 이동하며 던져봅니다.
액션중에 메탈의 무게감이 사라지며 쇼크리더가 잘려 올라옵니다.
삼치가 있다고 확신을 가집니다.
채비를 얼른 해보지만 삼치가 그 자리에 있을 리가 없죠.
어디로 갔을지 고민하다 다시 좌측부터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니 초들물 타이밍과 얼추 맞더라구요.
발앞까지 따라와서 텁하는 입질과 잠시나마 힘을 써줍니다.
대상어를 잡는 것도 좋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텁하는 입질과 작은 손맛때문에
너무 신났습니다.
해변 삼치는 역시 사이즈가 아쉽긴한데
이게 어딥니까~
바다로 돌려보낸 뒤 우측을 향하며 계속 흔들어 봅니다.
한참 흔들다 보니 또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번 삼치는 텁하는 입질은 있었지만
힘을 거의 못써주더라구요.
역시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우측에 도달하였으니 철수 준비를 합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민물 유입부에서 모래도 털겸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날씨에 열심히 해변을 거닐며 운동을 했습니다.
며칠간 꽝으로 한 마리라도 손맛을 보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대상어도 잡고 손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치만큼 잡기 쉬운 물고기도 없는데
도보권에서 슬슬 잡기 어려워지니 아쉽습니다.
영상 링크 : https://youtu.be/hlqRvojq0kk